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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렌체 맛집>

피렌체에서 3박 하는 동안 여기 저기서 아침/점심/저녁 여기 저기서 먹었는데 

그 중에 제일 유명해서 사람도 많고 맛/분위기도 괜찮았던 레스토랑 소개 하겠다.

피렌체 맛집으로 검색하면 무조건 나오는 대표 레스토랑이다.

1. 자자 Za'za'

위치 : Piazza del Mercato Centrale, 26r, 50123 Firenze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11시

위치는 피렌체 대성당에서 걸어서 약 6-7분 정도 걸리며, 아래 지도 참고 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날씨가 좋아서 밖에 앉고 싶었지만 예약도 안 했고 이미 만석이라 실내로 들어갔다.

한국 사람들이 하도 많이 와서 한국어 메뉴판이 있음. 

첨에 영어 메뉴로 줬는데 한국어 달라고 하니 갖다줬다.

메뉴가 엄청나게 다양하다.

우리는 에피타이저, 샐러드, 파스타 2개, 티본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스페인에 있던 하몬꼰멜론 이랑 비슷했던 멜론+프로슈토.

이탈리아는 멜론이 우리나라 처럼 초록색이 아니라 단호박 같은 색이라 신기했다. 

티본 스테이크!!!

엄청 맛있긴 했는데 사실 그 전날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었던 (사람은 많았다.)

잘 모르겠는 레스토랑의 티본 스테이크를 맛에서 큰 차이는 못 느껴졌다.

양이 많고 거의 레어로 구워져나오니 주의!

나는 레어를 좋아해서 맛나게 먹었는데 친구들을 위해서 나머지는 더 구워달라고 요청했다.

송로버섯 고르곤졸라 뇨끼.

약간 밀가루 떡같은 느낌에 크림소스라서 고소하고 진짜 맛있었는데 고르곤졸라 향이 강해서 사실 송로향은 잘 나지 않았다. ㅠㅠ

송로버섯 요리 먹을 사람은 고르곤졸라 들어간 건 비추.

약간 매콤했던 심심해보이지만 겁나 맛있었던 파스타. (메뉴에 새우와 칠리페퍼 곁들인 자자 스파게티)

오일 파스타였고 비쥬얼에 별로 기대 안 했는데 진짜 짱맛! 완전 강추!

이건 프로슈터 들어간 샐러드. 짭쪼롬 하고 맛남!

친절하고 깨끗하고 분위기도 좋은 자자 완전 강추!

2. 달오스테 Dall'oste

위치 : Via Luigi Alamanni, 3/5r, 50100 Firenze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10시반

위치는 완전 찾기 쉽다! 산타마리아역을 등 지고 오른쪽으로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보임.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 있음.

우리를 반겨주는 가게 앞 티본 스테이크들. 

친퀘테레 투어 끝나고 거의 9시쯤 도착 했는데도 줄 서 있어서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엄청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 보다 금방 빠져서 30분 정도 기다린거 같다.

식당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메뉴는 자자 보다 훨씬 간소했는데 너무 배고파서 미처 사진으로는 못 남겼다. ㅠㅠ

사람들이 다 마시고 있어서 우리도 똑같은거 달라고 해서 시켜본 술.

나는 안 마셨는데 친구들이 소주에 음료수 탄거 같은 이상한 맛이라고 했다 ㅋㅋ

안 맛있을 수 없는 참치모짜렐라 샐러드.

버섯크림수프 생각하고 시켰는데 이게 나와서 살짝 당황. ㅋㅋㅋ

이탈리아식 수프 같았는데 약간 밍밍한 버섯국 같은 맛이다.

막 엄청 맛있진 않았지만 먹을만 함 ㅋㅋ

버섯 리조또.

비쥬얼은 좀 그럴수도 있는데 완전 고소하고 맛남!!

피렌체에서 마지막 저녁이라서 또 티본 스테이크를 먹을까 했다가 이틀 내내 먹기도 했고,

소금간만 하는 티본이 살짝 질리는 감이 있어서 발사믹소스가 들어간 안심스테이크 주문.

내 생각엔 한국인들 입맛엔 이게 더 맞을 것 같다.

양도 적당하고 소스도 맛있고 고기도 안심만 나오는거라 훨 부드러움. 강추!

알고보니 피렌체에 발사믹 스테이크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티본에 가려서 빛을 좀 못 본 느낌이다.

담에는 달오스테에서 티본도 먹어보고 싶다.

참고로 우리는 달오스테 가기 이틀 전에 유로자전거나라 가이드 투어를 했는데 그때 가이드님이 

달오스테 할인쿠폰을 주셔서 그걸로 10프로 할인도 받았다.

혹시 가이드 투어 할거면 쿠폰 꼭 챙겨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