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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피렌체로 여행 올 때는 에어프랑스/KLM 을 이용했는데 이번에 출국 할때는 알리탈리아를 이용 했다.

일반 이코노미와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왕복 10만원 밖에 차이 나지 않아서 가방이 2개까지 가능한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피렌체에 장기 체류 예정이라 짐이 많았는데 일반 이코노미는 23kg 1개만 가능하고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23kg 2개까지 가능하다.

23kg 짐 한개를 추가하려면 편도에 100유로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약 120만원에 예약했다.

그런데 예약 후 알이탈리아에서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비딩 관련한 메일을 받았다.

메일을 받지 않았더라도, 아래 링크를 통해 들어가면 가능한 예약인지 확인 후 진행 할 수 있다.

https://upgrade.plusgrade.com/offer/Alitalia



링크로 들어가면 성/Booking code 를 넣고 예약을 조회한다.

(Booking Code 는 영문/숫자 6자리로 된 항공사 예약번호 이다.)



조회가 되면 구간별로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비딩이 가능한지 확인 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 인천-로마 국제선 구간 왕복만 가능하다고 나왔고 중간 로마-피렌체 구간은 불가능 했다.

국내선이라 항공기가 작아서 그랬던 것 같다.

업그레이드 비딩은 반드시 알이탈리아 운항편이어야 하며, 대한항공 코드쉐어편은 불가능 하니 참고하자.

Offer 금액을 마우스로 조절해서 원하는 금액으로 맞춘 후 Continue 를 클릭 하면 된다.

최소 170유로, 최대 420유로로 offer 가 가능했으며, 금액을 올릴수록 오른쪽 Offer Strength 그래프가 Poor 에서 Good 으로 올라간다.

Offer 금액은 구매한 항공권의 요금에 따라 다르게 보여지는 것 같다.

나는 비싸게 하고 싶진 않아서 최소 금액 170유로로 진행 했다.



내가 Offer 한 금액과 구간이 보여지며, 개인 정보와 카드 정보 입력 후 Save & Continue 클릭.



다시 한번 리뷰 하게끔 나온다.

맞는지 재확인 필수!



홈페이지에서 나오는 마지막 페이지다.

카드 결제는 바로 되지만 확정은 출발 72-24시간 전에 메일을 받아야 한다.

확정 되지 않으면 카드 승인 금액은 청구 되지 않는다.



나 같은 경우에는 출발 2일 전에 이렇게 확정 메일을 받았다.

Offer 후/ 확정 후에는 업그레이드를 취소할 수 없으니 신중하게 진행 하자. 결제 시 규정에 보면 자세히 확인 할 수 있다.

결제 후 날짜 변경 등의 이유로도 업그레이드 금액은 환불이 불가능 하니 주의!



비딩으로 한 업그레이드는 티켓이 재발행 되지 않으며, 짐/ 마일리지 적립 규정은 최초 내가 구매한 티켓의 규정에 따라간다.

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티켓 규정인 23kg 2개 짐 규정을 적용 받아 비즈니스 카운터에서 체크인 했다.

체크인시 탑승동에서 사용 가능한 대한항공 비즈니스 라운지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시간이 좀 남아서 방문 했는데 먹을만한건 많지 않았고 음료와 술 등이 있었는데 라운지가 막 고급스럽거나 좋다는 느낌이 없어서 구지 가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기내가 답답해서 원래 탑승 시작하면 제일 끝까지 남아있다가 탑승 하는데 비즈니스라서 바로 탑승 했다. ㅋㅋ

알이탈리아 인천-로마 구간 비즈니스는 180도 젖혀서 침대칸처럼 쓸 수 있는 좌석이고 옆자리가 잘 안 보여서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다.

좌석에 마사지 기능도 있는데 그렇게 시원하진 않다.

좌석도 맘에 들었지만 제일 맘에 들었던 건 푹신한 면이불과 베개였다. 



모니터도 크고 그 밑으로 다리를 쭉 필 수 있다.



커피/ 식사/ 와인 메뉴가 각각 준비되어 있다.

가벼운 간식은 아무때나 주문할 수 있다.



파우치는 불가리! 

깔끔하고 튼튼해서 여행갈 때 유용하게 사용 할 것 같다.



빗, 향수, 물휴지, 간단한 화장품, 칫솔, 양말, 안대, 귀마개가 들어있다.



이륙 후 첫 식사.

샴페인과 먹기 아까운 안주.



에피타이저로 선택한 이탈리안 프로슈토.

짭쪼롬하고 맛있다.



쁘리미 식사로는 라자니아.

이것도 굿!



세콘디로는 닭구이.

맛은 있었지만 사실 비프스테이크 같은거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 ㅠㅠㅠㅠ



디저트로는 치즈 모음!



12시간 지루한 비행 중 한참 자다가 일어나서 주문한 샌드위치와 오렌지 쥬스.

이것도 강추!



내리기 전에 간단한 식사.

내가 좋아하는 살라미~


총평은 170유로로 업그레이드 하기에 넘나넘나넘나 만족 했고 비딩은 말 그대로 될 수 도 있고 안 될 수 도 있으니 

기회가 있으면 도전해보기를 추천하다.

나는 운이 좋아 170유로 가능했지만 300유로 정도 지불 했어도 전혀 아깝지 않았을 것 같다.

6월에 업그레이드 해서 탑승했던 인천-파리 에어프랑스 비즈니스보다 훨배 만족 했다. 



* 피렌체 루나스냅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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