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섬진강 쌍계사 십리벚꽃길에 다녀왔다.
여의도 벚꽃은 지겹게 봤고 진해 군항제도 가봤는데 하동만 못 가봐서 벼르고 벼르다가 출동.
이걸 왜 이제보러 왔을까 엄청 후회했다 ㅠㅠㅠㅠㅠ
진해 군항제에서는 아무래도 여좌천 벚꽃이 제일 하이라이트라고 알고 있는데,
여의도보다야 훨씬 이쁘긴 했지만 여좌천 벚꽃은 개인적으로 좀 인공적인 느낌이 났었다.
그런데 하동 벚꽃은 정말 자연미 넘치는 아름다움이었다.
여태까지 본 벚꽃이 그냥 커피면 하동 벚꽃은 티오피 ㅋㅋㅋ
벚꽃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데 말고 꼭꼭 하동 십리벚꽃길을 가보길 바란다.
서울에서 갈 때 안 막히면 3시간 반정도 걸리는데 아무래도 축제철이고 주말이라 차 막히면 두배 걸릴 것 같아서,
새벽 2시에 출발. 아침 5시반쯤에 도착했다.
차도 하나도 안 막히고 도착해서도 사람 없어서 좋았는데 올라올때 엄청 졸린게 단점;;
화개장터부터 쌍계사 까지는 쭈욱 2차선이어서 차 막히면 쌍계사까지 들어가기도 힘들고 나오기도 힘들다.
우리는 일찍 도착해서 중간에 화개중학교 앞에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갔다.
사람이 거의 없고 한적해서 너무 좋았는데 시간 좀 지나니까 금방 사람도 많아지고 차도 많아졌다.
갈 분들은 고생스럽긴해도 새벽에 가는걸 추천.
십리벚꽃길은 옆에 화개천을 따라 벚꽃나무가 쭈욱 있고 오래된 나무들이라 나무들이 굉장히 커서 벚꽃터널이 만들어져있다.
우리는 쌍계사까진 안 올라가고 중간정도까지 갔다가 9시쯔음에 다시 차로 와서 서울로 올라왔다.
벚꽃의 진수는 하동에서!!
Camera : Minolta x700 / Olympus EM-5
Film : Agfa vista ISO200
사진 감상 후 공감 클릭 부탁 드려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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