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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에서 4박 하는 동안 우리는 여러 레스토랑에 가봤는데

그 중에 제일 맛있었던 레스토랑이다.

우리도 어디가 맛있는지 모르니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맛집이라기엔 너무 평범하다던가 음식이 너무 짜다던가 기대 이하 였던 곳들도 많았다.

그러다가 마지막 날 밤에 방문 했던 레스토랑이 여기 zuzori 이다.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의 렉터궁전에서 가깝고 뒷골목으로 들어가야 있는데,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었지만 마지막이니까 하고 갔다가 완전 만족했었다!



식당 안에도 테이블이 많은데 당근 우리는 밖에서 먹었다.

골목의 분위기도 정말 좋고.

플라차대로쪽 식당들은 비둘기가 테이블 밑에 막 다녀서 엄청 신경 쓰이기도 했었는데

여긴 골목이 좁아서 그런지 비둘기가 귀찮게 안해서 특히 더 좋았다.

(나는 둘기가 너무 싫다 ㅠㅠㅠㅠ)



마지막 만찬인데 당연히 맥주가 빠질 순 없고요!!

기념 셀카도 한장 남겨주고.



식전빵이 나왔는데.

뭔가 떡처럼 생긴 정체모를 까만색 무언가를 같이 줬다.

자세히 보니 떡은 아니고 뭔가를 갈아서 뭉쳐놓은 듯했다.

빵이랑 같이 준거 보니 발라 먹으라는 거 같아서 쫌만 얹어서 먹어보니.

올리브 갈아 놓은 거였다. ㅋㅋ

빵에 발라 먹으니 엄청 부드럽고 그냥 올리브유 찍어먹는 거보다 훨씬 맛있고 색달랐다.



머쉬룸 크림 스프.

완~~~~~~~~~~~~~~~~~~전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있어서 접시까지 먹을뻔.



비프 찹스테이크.

굽기도 적당하고 고기도 부드럽고 옆에 가니쉬랑 같이 먹으니 환상의 조화. 



포크 스테이크.

이건 정말 특이했는데, 돼지고기로 만든 스테이크다.

주문할때 굽기를 물어봐서 돼지고긴데 왜 굽기를 물어보나 하면서 미듐으로 해달라고 말했는데.

진짜 미듐으로 구워져서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

돼지고기 다 안 익혀서 먹어도 되나 걱정하면서 먹어봤는데

이거 진짜 별미다.

한국에서 못 먹어본 새로운 음식이었다.

돼지고기인데 하나도 안 퍽퍽하고 부드럽고 비프 스테이크 못지않게 맛난다! 

신기방기.



크림 리조또.

이것도 간도 알맞고 크림 리조또의 본분에 충실하게 엄청 고소하고 맛났다.



뒤테이블 아저씨가 사진 찍는데 손 흔들어 주고 우리 사진도 찍어줌 ㅋㅋㅋㅋㅋㅋ

기념 사진 남기라면서 뛰어보라고 ㅋㅋㅋ


마지막 만찬이었는데 잘못 선택한거면 어쩌나 싶었는데 우리 셋 다 만장일치로 만족 했던 식당이었다.

낮보다는 저녁에 조명 켜졌을 때가 더 좋으니 점심보다는 저녁을 더 추천.

우리는 여기서 치즈플레이트도 포장해가서 숙소에서 와인이랑 마지막 밤을 보냈다.

치즈플레이트도 푸짐하고 좋았음.

포장가능.


ZUZORI

주소 : Ul. Cvijete Zuzorić 2, 20000, Dubrovnik, 크로아티아

연락처 : +385 20 324 076

영업시간 : 메일 오전 11:00~오후 11:00


골목에 있어서 찾기 좀 어려울 수 있는데 렉터궁전을 뒤로 하고 오른쪽 첫번째 보이는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된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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