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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숙소는 제일 노말한 동네인 피라마을의 숙소로 잡았다.

위 사진은 우리 방 바로 앞 테이블 있는 공간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진짜 멋있지 않나.

테이블에 앉아서 드넓은 지중해와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노을지는 하늘을 보고 있으면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었다. 

처음에 숙소를 예약하려고 알아봤을 때는 예전에 크루즈여행을 하면서 봤던 피라마을이 산토리니의 전부인 줄 알았었다.

그런데 숙소를 고르다 보니 산토리니에도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고, 고급호텔이 있는 동네는 크게 4 군데가 있었다.

피라, 피로스테파니, 이메로비글리, 이아 마을

일단 이메로비글리는 쇼핑거리나 시내 (피라마을) 하고 동떨어져 있어서 제외하고 

첫번째 숙소는 조금 저렴하지만 시내 중심에 근접한 피라에 예약하고 두번째 숙소는 비싸지만 인피니티풀이 있는 피로스테파니로 결정하였다.

피라에서 피로스테파니는 걸어서 15분 정도면 갈 수 있어서 충분히 왔다갔다 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혼부부는 조용하게 둘만의 시간을 보내려면 이메로비글리가 나을 것 같다. 좀 더 고급진 호텔도 많다.

지도에는 피로스테파니가 없는데, 이메로비글리와 피라 사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요즘에는 부킹닷컴에서 적합한 호텔을 찾은 후 호텔스닷컴과 해당 호텔 사이트와 가격을 비교해서 예약하는데,

그때는 부킹닷컴과 호텔 사이트만 비교해서 예약했던 것 같고,

그리고 가격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았었는지 아래 해당 호텔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하였다.

http://www.nonisapartments.com/

우리는 세명이 가서 SEA VIEW ROOM 을 예약했는데 1박당 약 12만원 정도로 기억한다.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현재도 비슷한 가격에 예약이 가능하다. 3인에 약 15만원 정도로 조회 된다.

이 숙소는 전망이 좋고 피라마을의 번화가와 살짝 떨어져 있어 굉장히 조용했다. 

산토리니는 괜찮다 싶으면 숙소 가격이 확 비싸져서 가격 대비 이 정도 컨디션이면 가성비가 좋은 축에 속한다.

Old port 위쪽이 피라마을이고 제일 번화가인데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공항에서 피라마을에 내려서 캐리어를 끌고 번화가와는 반대 방향으로 좀 걷다 보면 이런 간판이 보인다.

번화가에서 그렇게 멀지 않아서 다니기 편하다. 도보로 5-10분 정도.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귀여운 RECEPTION 이 있고 탁 트인 풍경이 보인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서 계단을 따라 아래 쪽으로 내려오니 이쁜 파란문이 보인다.

우리 방이다. 옆에는 자쿠지도 있었다! (사실 자쿠지가 있어서 예약하기도 했다.)

산토리니는 거의 모든 호텔이 경사에 걸쳐져 만들어져서 동굴식으로 되어 있고 대부분 계단으로 내려가야 한다.



방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동굴식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는 양 쪽에 쇼파 두개 안쪽방에 2인용 침대가 있었다.

근데 셋 다 혼자 자는 게 편해서 그냥 하나씩 차지하고 지냈다. 



화장실은 요렇다. 지중해 느낌 물씬.

그런데 동굴처럼 파놓고 거실, 그 안 쪽에 방, 제일 안 쪽에 화장실이어서 좀 습기가 높았다.

전체적으로 만족 했는데 그게 제일 아쉬웠다.

침대의 이불이 뽀송한 느낌이 덜 했다.



방 앞 테이블에 앉아서 석양을 감상하며 와인 한잔도 하고.

조명이 켜지니 숙소도 더 이쁘다.



해가 점점 내려오면서 달이 뜨고 하늘과 바다 색이 점점 변하는데 정말 잊을 수 없다.

그 시간과 그 평온함은 평생 간직하고 싶다. 

사진 보니 더더욱 그리운 시간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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