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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에서 2박을 하고 3일째 되는 날 우리는 흐바르섬으로 넘어갔다.

두브로브니크에서 흐바르섬까지는 검색해보니 보통 버스 타고 스플리트에 가서 배 타고 1시간 정도 들어가는 것 같았다.

나는 버스도 별로 안 좋아하고 스플리트 갔다가 갈아타고 흐바르 들어가는 것도 탐탁치 않아서

두브로브니크에서 흐바르섬으로 바로 들어가는 교통편을 찾아보았다.

다행히 우리가 가는 시즌에 두브로브니크에서 바로 흐바르섬까지 가는 페리가 있었다.

페리 예약 -->  http://krilo.aktiva-info.hr/eng/frmPregledSlobodnoEng.aspx

우리는 두브로브니크에서 흐바르섬, 그리고 흐바르섬에서 스플리트, 다시 스플리트에서 두브로브니크로 돌아오는 페리 3편을 예약하였다.

페리는 스플리트 -> 흐바르 -> 두브로브니크 이렇게 왔다가 다시 돌아가기 때문에

두브로브니크에서 흐바르 가는 첫 페리 시간은 오후 4시반이었다.

기간에 따라 시간표는 약간 다르니 본인 여행날짜에 맞춰서 시간을 잘 살펴보자.

페리 스케줄 보기 -->  http://krilo.hr/en/sailing_schedule.html#

두브로브니크에서 흐바르까지는 페리로 약 3시간 정도 소요 되며, 흐바르에는 저녁 7시 35분 정도에 도착한다.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오른쪽 하단의 두브로브니크 올드시티에서 페리 타는 신항구까지는 좀 거리가 있다.


그래서 택시나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필레게이트 앞 버스 정류장에서 바로 신항구까지 가는 버스가 있는데다가,

두브로브니크 카드로 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어서 우리는 버스를 이용했다.



두브로브니크 카드 구매하면 주는 24시간 무료 버스 탑승 가능한 버스티켓.

버스에 타면 기계에 카드를 꽂았다 빼야 하는데 그럼 카드에 탑승 시간이 나온다.

그 시간으로부터 24시간 동안 무료 탑승 가능.



버스 정류장에 보면 이렇게 노선도가 있다. 보고 잘 모르겠으면 버스 표 파는 곳에 물어봐도 잘 알려주니 참고하자.

항구로 가려면 지도에서 PORT GRUZ 로 표시 되어있는 곳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두브로브니크 신항구는 굉장히 큰데, 우리가 타는 페리는 신항구 거의 시작점에 있다.

항구가 보이기 시작하면 버스에서 내리면 된다.

페리 탑승장 길 건너편에 보면 Tourist board office 라고 있는데,

 호텔 체크아웃 후 시간도 많고 해서 일단 먼저 가서 이곳에 캐리어를 맡겼다.



요트들이 엄청 많음.



페리 탑승장에서 위 쪽으로 쭈욱 올라가면 엄청 큰 크루즈선들이 정박해 있다.



신항구도 대충 둘러봤겠다 우리는 타고 왔던 버스에 다시 타서 종점까지 가보기로 했다.

종점이라고 해봐야 한 3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았다.



호수처럼 보이는 바다를 끼고 산을 따라 쭈욱 집들이 있었고, 뭔가 관광지가 아니라 이 곳 사람들의 속살을 본 듯한 느낌이었다.

버스 타는 사람들도 관광객이 여기까지 오나 싶은 표정으로 쳐다봄 ㅋㅋㅋ

여유 있는 여행이 이래서 좋구나 싶었다. 

하루 있다가 가는 사람들은 두브로브니크 올드시티만 보고 집에 갈텐데.

저 멀리 신항구 옆에 다리가 보인다.



기사님한테 물어보니 15분정도 있다가 출발 한다길래 셀카도 찍고 구경하면서 기다렸다.

엄청 한적했는데 밖에서 놀고 있던 동네 꼬마들이 여기서 못 보는 동양인이 보이니 신기하게 쳐다봤다.



드디어 흐바르 가는 배에 탑승.

크루즈선보다는 작았지만 그래도 규모가 꽤 컸던 배였다.

캐리어는 페리 입구 짐칸에 넣어놓고 좌석은 아무데나 앉으면 된다.



여기는 흐바르 도착하기 전 잠시 정박했던 코르츌라섬.

배에서 잠깐 봤는데도 분위기 있고 노을까지 지는 시간이라 엄청 이뻤다.

담에는 코르츌라섬에도 가봐야지.



드디어 흐바르에 도착~!



서서히 어둑해지는 시간이었는데, 처음 보는 흐바르섬은 솔직히 두브로브니크보다 좋았다.

섬이고 크게 볼건 없지 않을까해서 1박만 잡아놨었는데 도착하자마자 대후회 ㅠㅠㅠㅠㅠ

나는 산토리니가 지상낙원 1위이면 흐바르는 2위다.

아기자기 하고 여유있고 흥 넘치는 예쁜 섬이었다.



숙소에서 보이는 아드리아해.



호텔 체크인 후 저녁 먹으러 다시 흐바르 항구쪽으로 나오는데 마음이 봄바람 맞은거 마냥 살랑살랑 설레였다.

흐바르섬이 너무 좋아서 시간 가는게 아까울 정도 ㅠㅠ

지리를 잘 몰라서 숙소를 구항구에서 20분 정도 걸어가야 있는 곳으로 잡았는데,

흐바르 가실 분들은 꼭!!!!!!!!! 이 항구 근처 호텔로 예약하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예약시 호텔 위치 지도로 확인 가능하니 꼭 항구에서 가까운 곳으로 예약하자.


자세한 흐바르 후기는 다른 글로 다시 올리겠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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