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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서 티본 스테이크 맛집이라고 하면 보통 달오스떼나 자자를 제일 많이 가는데

달오스떼 (와규 강추) 는 맛있지만 자자는 비추!

매번 달오스떼만 가다가 요즘 뜨고 있다는 라꼬꼬떼에 가봤다.



인테리어가 현대적이면서도 아기자기하고 깔끔해서 완전 한국 여성들 취향 저격!

사진 찍어도 이쁘게 나오고 첫인상이 좋았다.



요즘 한국인 상대로 열심히 영업중이라고 하더니 메뉴판에 한국어로도 나와있어서 보기 편했다.

가격대는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랑 비슷하다.

우리는 3명이서 연어 샐러드와 티본 스테이크 (끼아니나) 1.2 키로를 주문했다. (제일 첫번째 메뉴)

티본은 무조건 레어로 먹어야 맛있는데 간혹 동양인이면 좀 더 익혀 주는 경우가 많아서 주문할때 꼭 레어!!! 로 달라고 말해야 한다.

그리고 1키로 이상 먹어야 안심이 제대로 붙어서 나오니 2명이어도 왠만하면 1키로 주문해서 등심을 남기는 걸 추천.



와인과 맥주도 적당한 가격대.

근데 생맥주가 좋은데 다 병맥주 밖에 없었다 ㅠㅠ



씨원하게 맥쥬 한쟌.



티본 스테이크용 칼을 세팅 해주는데 너무 귀욥다 ㅋㅋ

집에 가져가고 싶은 맘 굴뚝.



훈제연어 가득한 샐러드.

올리브유와 발사믹 팍팍 뿌려서 스테이크 같이 먹었더니 잘 어울렸다.



티본 스테이크에 꽂아주는 이 불꽃 때문에 sns 에 소문난 모양.

저렇게 후루루룩 탄 후에 금방 불은 꺼져서 사진은 나오자마자 빨리 찍어야 된다.



굵은 소금 살짝 뿌려서 레어로 잘 구워져 나왔다.

마블링이 없는 고기라서 좀이라도 익으면 퍽퍽해지기 때문에 굽기에 예민한데 만족.

이탈리아에서 맛있다고 유명한 흰소 이름이 끼아니나 라고 하는데 다른 고기보단 좀 비싸지만 정말 맛있다.

끼아니나(Chianina)는 여러 다른 티본 스테이크 맛집에도 있으니 메뉴에 있으면 꼭 끼아니나로 먹어보는 것을 추천!

참, 달오스떼에는 끼아니나 보다 좀더 비싼 와규 이탈리아가 있는데 이게 더 맛나다.



한국인 타겟 영업중이라 그런지 한국인이라고 하니 이렇게 피클과 소스를 줬다.

원래 티본은 소스 없이 올리브유나 소금에 먹는데 스테이크 양도 많아서 그렇게 먹는 건 한국 사람들한텐 조금 버겁다; 

달오스떼에서도 소스를 줘서 한국인들한테 유명해졌는데 여기도 벤치마킹 하는지 이렇게 소스를 줌.

피클까지 줘서 더 좋았고, 빨간색 소스는 매운맛, 그 옆은 어니언 맛 소스 였는데 고기와 잘 어울렸다.

옆에 외국인만 와서 티본 주문한 테이블은 안 줬는데 우리만 준거 보니 한국인이라서 준거 맞는듯.



너무 배불러서 디저트는 안 먹고 나왔는데 진짜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도 많았다 ㅠㅠ

담에 가면 꼭 디저트까지 먹어야지.


직원들도 진짜 친절했고 음식도 깔끔하고 전체적으로 맛나고 괜찮았다.


영업시간 : 매일 오전 9시~ 자정

주소 : Via Nazionale, 112 Red, 50123 Firenze

구글맵에서 평점 4.7 점 받고 있는 맛집!!

(참고로 구글맵에서 4.5 넘는 집 찾기 힘들다)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 기차역에서 도보로 7분 정도 소요 된다.

길가에 있어서 찾기도 쉽다.


피렌체 루나스냅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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