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산지미냐노 가는 방법

이준기가 내귀에 캔디 라는 프로그램에서 방문했던 도시 중 하나인데 

그때 티비에 나온 전망대에서 본 안개낀 풍경이 너무 멋져서 방문해보았다.

내가 간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안개낀 풍경은 보지 못했지만 정말 아기자기한 매력이 넘쳐나는 이쁜 중세도시다.

산지미냐노는 피렌체에서 버스 타면 갈 수 있고 넉넉하게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대신 시에나는 버스 한번에 갈 수 있는데 산지미냐노는 포지본시에서 한번 갈아타야 한다.

피렌체 버스 터미널은 산타마리아노벨라 기차역을 밖에서 정면으로 봤을 때 왼쪽편에 있다.

왼쪽으로 길 하나 건너면 바로 있는데 한국 터미널처럼 엄청 큰게 아니라 지나칠 수 있으니 주의.

Autostazione 라고 써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된다.

보면 알겠지만 정말 아담하다.

이렇게 버스 서 있는 곳이 있고 안쪽에 티켓 부스가 있다.

티켓 부스로 들어가서 San gimignano (산지미냐노) 왕복 티켓 달라고 하면 된다.

티켓 부스 윗편에 보면 버스 시간이 쭉 있는데 산지미냐노를 가려면 포지본시에서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Poggibonsi 버스를 찾으면 된다.

왕복 티켓을 구매한다고 하면 피렌체-산지미냐노 편도 티켓을 2장 준다.

편도 6.8유로 이다.

중간에 포지본시는 찍혀있지 않지만 갈아타야 하니 주의.

티켓 윗편에 글씨는 원래 없고, 버스 타면 노란색 기계에 넣어서 시간을 찍으면 된다.

시간 안 찍으면 무효표로 티켓 검수할때 걸릴 수 있으니 잊지말고 꼭 찍자.

포지본시에서 갈아탈땐 안 찍어도 된다.

피렌체-산지미냐노 간 버스 시간표다.

혹시나 변경 됐을 수 있으니 티켓 살때 얘기해서 새로운 시간표로 받는 것을 추천.

타임 테이블 달라고 하면 준다.

동그라미 친 곳 시간을 예로 들어서 시간표를 설명하면,

피렌체 9시40분 출발, 포지본시 10시30분 도착/ 포지본시에서 11시 출발, 산지미냐노 11시20분 도착 이다.

포지본시에서 산지미냐노는 얼마 안 걸리는데 중간에 기다려야 해서 넉넉잡고 이동시간은 2시간 잡는 것이 좋다.

산지미냐노에서 버스 놓치면 피렌체까지 올수가 없으니 시간표 꼭 참고해서 늦지 않게 출발해야 한다.

포지본시 정류장.

피렌체 버스정류장보다 훨~~~씬 더 아담하다.

내리면 바로 전광판에서 버스시간 확인 할 수 있으니 이거 보고 타면 되는데

이탈리아 버스는 시간이 정확치 않을때가 많고 시에나 가는 버스가 포지본시에 많이 와서 헷갈릴 수 있다.

버스 탈때 기사한데 산지미냐노? 하고 물어보면 맞다 아니다 얘기해주니 확인하고 타는 것이 좋다.

아니면 산지미냐노 가는 관광객들이 많으니 이탈리아어가 불안하면 주변에 영어 가능한 승객에게 물어보는 방법도 있다.

포지본시에서는 버스타면 20분 정도면 금방 도착한다.

성벽 있는 곳에서 사람들이 우루루 내리면 거기가 도착지점!

산지미냐노는 진짜 작은 도시라서 천천히 걸어서 한바퀴 돌고 골목골목 둘러봐도 몇시간이면 된다.

나는 너무 좋아서 2박 했는데 당일치기로도 충분하다.

마을 한가운데 가면 타워에 올라갈 수 있는데 올라가면 산지미냐노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9유로 입장료가 있긴 하지만 강추!

피렌체로 올땐 다시 포지본시로 와서 갈아타야하는데,

버스 정류장이 내린 곳이 아니다.

이 성벽 따라와서 길을 건너면 포지본시로 가는 정류장이 따로 있다.

요 정류장에서 기다리면 아까 받았던 시간표에 포지본시 출발 시간에 맞춰 버스가 오니 포지본시 가냐고 물어보고 탑승.

한번 갈아타야 해서 부담스럽고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다 작은 도시고 왔다갔다 하는 관광객들이 많으니 너무 걱정 말고 도전해보자.

그냥 패스하기엔 정말 넘나 아름답고 이쁜 도시이다. 

Sony a7r2 로 촬영한 풍경사진.

Minolta x700 (필름) 으로 촬영한 스냅 사진.

* 피렌체 루나스냅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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