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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에 머물 시간이 하루이틀 밖에 없는 경우에는 피라/이아마을만 가겠지만 우리는 무려 4일이나 있었기 때문에

반나절 정도는 산토리니의 다른 면을 보러가기로 했다.

사실 근데 정확히 어디를 보러가야 할 지 알아둔 것은 없어서 차를 렌트하면서 현지 직원에게 추천코스를 물어보았다.

그 현지인이 추천해 준 곳이 피르고스 pyrgos 마을, 카마리 kamari 해변, 고대 티라 유적지 ancient thira 이다.

일단 내륙 도로를 따라 피르고스 마을로 갔다.

(참, 우리는 렌트할 계획으로 국제면허증을 챙겨 갔고, 렌트카는 피라마을 가서 보이는 곳에서 그냥 빌렸다. 업체가 많다.)



피라에서 차를 타고 가면 15분 정도 걸리는 피르고스 마을은 피라 마을과는 달리 관광객도 거의 없고 엄청 조용했다.

마을 앞쪽 널널한 공간에 차를 세우고 그냥 발길 따라 제일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간간히 마주치는 관광객 이외에는 모두 동네주민 같았으며, 중간중간 소박한 기념품 가게도 있었다.

사진 보면 알겠지만 피라와는 달리 굉장히 빈티지한 마을 이었다.



마을 높은 곳에 올라오면 저~~~~~~~~~~~~~~ 뒤로 피라 마을과 지중해가 보인다.

이곳에서 보는 산토리니 전경은 확실히 색달랐다.


 


피르고스 마을을 구경하고 (30분~1시간 정도면 다 볼 수 있다.)

고대 티라 유적에 가기 전 바로 옆 카마리 해변 먼저 들렀는데, 수영하러 간게 아니라서 기념 사진만 찍고 고대 티라로 고고~

카마리 해변은 검은 모래사장으로 유명하다.

기념 사진 찍으려고 발 들였다가 햇빛에 달궈진 뜨거운 모래 때문에 종종 거리면서 사진만 얼른 찍고 나왔다;;



카마리 해변에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산꼭대기로 올라갔다.

어느 정도까지만 올라갈 수 있어서 주차장에 차 세우고 완전 꼭대기까지는 도보로 이동.

보시다시피 그늘진 곳이 1도 없어서 한참 해가 꼭대기에 있을 때 도착 했는데 올라가는 동안 구워지는 줄 알았다 ㅠㅠㅠㅠ

 다음은 네이버 지식백과에 나와있는 고대 티라에 대한 설명이다.

 페리사 해변과 카마리 해변 사이에 솟아 있는 곳으로 해변은 물론 공항까지 한눈에 들어올 만큼 전망이 뛰어나다. 기원전 9세기경부터 비잔틴 시대까지 약 1,000년 이상 전성기를 맞이하였던 도시의 유적으로서 현재에는 토대만 남아있다. 이곳에서 발굴되었던 선사시대 출토품은 티라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이곳의 정상에는 아기호스 스테파노스(Aghios Stefanos) 교회가 있는데 산토리니에 있는 교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올라가면 고대 티라 유적은 거의 사라져서 없지만 이렇게 멋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사진 오른쪽 끝에 해변이 카마리 해변이다.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기대하고 산토리니에 가는 이유는 피라마을과 이아마을이기 때문에

시간이 하루이틀 밖에 없는 사람들은 이 곳들까지 둘러보기 힘들겠지만,

혹시 여유가 된다면 렌트카로 반나절 정도면 갔다올 수 있으니 산토리니의 다른 면을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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