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LO# You only live once!

다음은 위키 백과에 나와있는 산토리니의 설명이다.

산토리니 섬(Santorini, 그리스어: Σαντορίνη)은 그리스 에게 해 남부에 자리잡은 작고 둥근 모양의 화산 군도이며, 그리스 본토와는 약 200km 정도 떨어져 있다. 이 섬은 티라 섬(Thera, 혹은 Thira, 그리스어: Θήρα)이라고도 하며, 키클라데스 제도의 최남단에 자리잡고 있다. 면적은 73 제곱킬로미터이다. 2001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13,670명이 거주하고 있다. 행정구역상 티라 시(12,440명)와 오이아(1,230명, 서쪽 테라시아 섬 해안의 268명 포함)로 구성되어 있다. 

산토리니는 원래 큰 섬 하나가 있다가 화산 폭발로 고대의 취락을 파괴하며 남은 잔해물로, 칼데라 지형을 이루고 있다. 이 섬의 아름다운 절경과 밤의 유흥 덕분에 유럽 최고의 관광지로 꼽히는 곳이다.

이 섬은 지구 역사상 거대한 화산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약 3,600년 전 미노아 문명의 절정기에 미노아 화산 분출(혹은 테라 화산 분출)이 일어났다. 이 분출로 거대한 칼데라가 생기고, 주변에 수백 피트의 화산재가 쌓였으며, 이 사건으로 거대한 쓰나미가 일어나 산토리니 남쪽 110km에 있는 크리티 섬의 미노아 문명이 몰락하는데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이와 관련된 다른 흥미로운 가설로는 테라 화산 분출이 아틀란티스의 전설을 낳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설명에 있는대로 산토리니는 거대한 화산섬이며, 관광객들은 피라 fira 마을/ 이메로비글리 imerovigli 마을 / 이아 oia 마을 을 대부분 방문한다.

다 거기서 거기 같지만 가보면 마을의 분위기가 쫌씩 다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산토리니의 명동 같은 피라 마을을 소개하겠다. (사실 명동 같다는건 내 느낌만일수도 있다;;)

피라 마을은 아래 지도에서 보는 것 처럼 산토리니섬의 한가운데 이며, 정면에 또 다른 화산섬이 보인다.

각종 레스토랑과 클럽, 상점, 시장 등이 있어 번화하며, 아주 옛날에 사용하던 구항구가 남아 있는 곳이다.

다음은 피라의 여러가지 풍경이다.

알록달록 

골목골목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아래는 시장 입구다.

피라마을 구석의 어느 악세사리점에서 산 우리 우정반지.

완전 그리스스럽다.

이뻐서 한국 와서도 맨날 끼고 다녔는데 좀 헐렁해서 무슨 공연 가서 박수 치다가 날려먹었다 ㅠㅠㅠㅠㅠㅠㅠ

아직도 아깝다 ㅠㅠㅠㅠㅠㅠ

케이블카가 있는 피라마을 제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피라 전경.

서서히 노을 지는 피라 마을.

피라 마을 야경.

피라 에서 우리는 2가지 액티비티를 했는데, 하나는 선셋크루즈고 하나는 당나귀 탑승이다. ㅋㅋ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은 화산섬의 제일 위쪽으로 바다와 맞닿은 면까지는 경사가 굉장히 가파르고,

제일 밑 old port 까지는 지그재그길로 도보로 가거나 당나귀를 탈 수 있으며, 아니면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도 있다.

우리는 피라 마을 곳곳에서 마주친 당나귀를 타보기로 결정.

사실 당나귀는 다리가 더 짧고 덩치도 작아야 하는데 산토리니 당나귀들은 말과 교배해서 귀는 당나귀만큼 긴데

몸집은 당나귀와 말 사이 정도 되는 노새가 대부분이었다.

당나귀는 귀여운데 노새는 안 귀여움 ㅠㅠㅠㅠ

암튼 그래도 왔으니까 한번 타보자는 마음으로 아저씨와 흥정.

지도에 보면 지그재그로 old port 까지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그 길 시작점에 가면 아저씨들이 당나귀들이랑 줄 서 있다.

다른 영어는 거의 못 알아 듣고 흥정만 가능하다. -_-

사실 우리는 편도만 타고 갈 생각도 했었는데 아저씨가 막무가내로 왕복으로 태웠다;;

지그재그 길이지만 경사가 가팔라서 길도 좁은데 높은 당나귀 위에 앉아있자니 겁나 불안했다 ㅠㅠ

첨에는 신기하니까 잼났는데 내려가다보니 무섭고 당나귀 가다가 똥 싸고 난리.

올라오는 건 덜 불안해서 그나마 재밌었다.

혹시 당나귀 탈 분들은 내려가는 건 걸어서 가고 올라오는 것만 경험삼아 당나귀 타는 걸 추천한다.

근데 저 계단식 지그재그길에 당나귀 똥 투성이라는게 함정;;

이상 피라 마을 리뷰를 마치겠다!